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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림살이

집안 내 포인트 별 습기 관리법 정리

광장동 해당화 2026. 5. 30. 19:21

이제는 뭐 동남아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.

우리나라 기후말이죠.

이제는 우리도 적응이라는 것을 해야할 듯 합니다.

 

매년 6월만 되면 온 집 안이 눅눅해지는 느낌,

저만 그런 거 아니죠? 옷장 열면 퀴퀴한 냄새,

욕실 천장엔 어느새 까만 점들…

 

올해는 장마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보기로 했어요.

해보고 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, 같이 나눠요.

 

 

장마가 오기 전, 딱 일주일만 투자해요

 

사실 저도 매년 장마를 "그냥 버티는" 쪽이었어요.

제습기 하나 틀고, 눅눅하면 에어컨 켜고.

근데 올해는 딸아이가

"엄마, 내 방 옷장에서 냄새 나"라고 해서

제대로 한번 들여다봤어요.

 

그 한마디가 시작이었죠.

장마철 실내 습도는 보통 70~80%까지 올라가요.

적정 실내 습도가 40~60%라는 걸 감안하면,

아무것도 안 하면 그냥 곰팡이 온도관이 되는 거예요.

무섭죠.

 


옷장 습기제거제

 

 

 

1. 옷장과 서랍장 — 습기 먹는 공간 1순위

 

옷장은 공기 순환이 안 되는 구조라 습기가 가장 먼저 쌓여요.

  • 계절 지난 옷은 압축팩에 넣어 밀봉하기
  • 옷장 안쪽 벽 근처엔 옷을 바짝 붙이지 않기 (5cm 이상 띄우기)
  • 숯 제습제나 습기 먹는 하마 제품 안쪽에 배치하기
  • 한 달에 한 번 옷장 문 열어 30분 이상 환기하기

저는 옷장 아래 서랍에 신문지 한 장 깔아두는 방법도 쓰는데,

습기 흡수가 꽤 돼요.

옛날 방식이지만 진짜 효과 있어요.

 


욕실 천장 곰팡이

 

 

 

2. 욕실과 세탁실 — 곰팡이의 본거지

 

욕실 천장 모서리에 까만 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거예요.

장마 전에 선제적으로 관리해줘야 해요.

  • 샤워 후엔 반드시 환풍기 20분 이상 가동
  • 욕실 바닥과 실리콘 줄눈 부분에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 도포
  • 세탁기 드럼은 세탁 후 문 열어두기 (밀폐하면 안에 곰팡이 생겨요)
  • 수건은 완전히 건조된 후 보관

세탁기 안쪽에서 냄새 난다면,

과탄산소다 100g 넣고 고온 세탁 한 번 돌려주세요.

확실히 달라져요.

 


 

 

3. 창문 주변과 벽 — 결로 관리

 

장마철엔 창문에 맺히는 결로 때문에

창틀 주변 벽지가 들뜨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.

  • 창문 안쪽에 결로 방지 필름 붙이기
  • 창틀 홈은 칫솔로 주기적으로 닦기
  • 커튼은 벽에서 띄워서 달기 (벽에 닿으면 곰팡이 쉽게 생겨요)
  •  

 

 

4. 제습기 vs 에어컨 — 뭐가 더 효율적일까요?

 

결론부터 말하면, 제습 목적이라면 제습기가 훨씬 효율적이에요.

에어컨은 온도를 낮추는 게 주 목적이라 제습은 부수적이거든요.

 

제습기는 습도만 집중적으로 낮춰줘서

여름철 전기료도 생각보다 덜 나와요.

저희는 거실에 제습기,

안방과 아이 방은 에어컨 제습 모드로 돌리는데,

이렇게 나눠 쓰는 게 제일 효율적인 것 같더라고요.

 

 

장마는 막을 수 없지만, 집 안 습도는 관리할 수 있어요.

일주일만 미리 챙겨두면 7~8월이 훨씬 쾌적해져요.

올해는 장마에 치이지 말고, 우리가 먼저 준비해봐요.

몸에 익혀보자구요! 아열대기후국 국민으로써.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