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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고생키우기

고1 첫 여름방학, 나는 벌써 긴장되기 시작했다

광장동 해당화 2026. 5. 22. 08:05

5월인데 벌써 방학 걱정이 시작됐다.
중학교 때는 방학이 그냥 방학이었다.
느긋하게 쉬고, 가족여행도 가고, 좀 늦잠도 자고.
근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는
방학이라는 단어가 다르게 들린다.
방학이 곧 '공부 격차가 벌어지는 시간'이라는 말을
어디서 읽은 뒤로,
마음이 영 편하지가 않다.
 
아이는 아직 태평하다.
시험 끝났으니 좀 쉬어야 한다며 요즘 학교 갔다 오면
유튜브 보다 잔다.
그걸 보면서 나는 뭔가 한마디 하고 싶다가도 꾹 참는다.
이제 막 중간고사 끝났는데
바로 다음 레이스 얘기를 꺼내면
아이도 나도 숨이 막히니까.
 
그냥 지금 이 순간,
잠깐의 숨 고르기가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.
 
근데 솔직히 고백하면,
방학 계획을 미리 짜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
진짜 모르겠다.
학원을 더 넣어야 하는 건지,
아니면 이번 여름은 좀 쉬게 해줘야 하는 건지.
주변 엄마들한테 물어보면
다들 뭔가 하고 있다고 해서 더 불안해진다.
수험생 엄마 1년 차의 솔직한 심정.
아직 방법은 모르겠고, 일단 아이 눈치 보는 중이다. 
 
너무 어려워 😅

시험 끝나고 다녀온 유채꽃축제